오렌지 마멀레이드..
2009. 9. 12. 00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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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나
문득 자우림의 오렌지 마멀레이드가 생각나는 밤이다..
이제는 4학년을 한 학기만 남겨놓은 상태..
나의 예전 블로그 타이틀은 '꿈을 찾는 아이'였다.
그리고 이 곳 티스토리로 와서 '새로운 시작'이라는 타이틀을 걸어 놓고있다.
하지만 난 여전히 꿈을 찾고 있다.
지금도 나의 책상 한 쪽에 있는 연필꽂이에는 '나의 희망 카레이서'라고 적혀있다.
초등학교 때.. 아니 아마 국민학교 때 소풍가서 자기에 그림을 그렸었다.
구워져서 돌아온 나의 연필꽂이는 그 시절 나의 꿈을 간직하고 있다.
하지만 그 이후로도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과학자라는 꿈을 꾸었었고..
그리고 언제부턴가.. 내게는 꿈이 사라지게 되었다..
이 곳에서 내가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좋을지 모르게 되었다..
그래서 중학교, 고등학교 때는 생활기록부에 그냥 그냥 별 생각없이 장래희망을 적어서 냈던 것 같다.. 기억이 나지도 않는다.
시간이 지나고 대학에 가고.. 꿈을 조금씩 찾기 시작했지만..
아직도 나는 꿈을 찾지 못하고 있다.
아무 예고도 없이 비가 오는 밤에
문득 이 노래가 생각났다..
노래 가사처럼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이대로 멈춰있기를 바라는 걸지도 모르겠다..
하고싶은 것도 되고싶은 것도 없는채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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