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차원 아이의 세상

당신의 편안함을 바라며..




어두운 대한민국에 촛불 하나가 꺼졌습니다.

긴 세월 모진 바람을 이기며 빛을 내던 촛불 하나가 꺼졌습니다.

이제 더 어두워진 대한민국을 당신은 바라보겠지요.

어둠을 밝히시려면 이제는 당신의 촛불을 켜야 할 차례입니다.

촛불이 꺼진 자리를 채우며 낼 수 있는 그리고 더 밝게 빛 낼 수 있는 촛불을 켜주십시요.

이제까지 자기 몸을 녹이며 을 내던 초의 눈물을 헛되이 하지 않게.

촛불의 마지막 가는 길이 환할 수 있기를..


2009년 5월 23일 밝게 빛나던 촛불을 기억하며..

당신의 가는 길 편안함이 가득하길 바라며..